워싱턴 한인 소유 독립운동 기록물 “영구 보존한다”
광복회 워싱턴 지회
3년 예정 프로젝트 공개
광복회 워싱턴 지회(회장 문 숙)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기록물 및 유물들을 영구보존하기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광복회는 지난 11월 1일부터 오는 2026년 8월 15일까지 기간동안 워싱턴지역 독립유공자 후손이 소유한 기록물, 유물, 구술 자료를 디지털화 한다. 이를
통해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을 널리 알리고, 수집된 자료를 활용하여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 자료와 연구 자료를 만들 계획이다. 나아가 자료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강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하여 국제적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지난 8월 취임한 광복회 문 숙 회장은 “광복절 기념행사와 같은 주요 행사에서 이 자료들을 전시하고, 서적 출판 및 웹사이트 개설, 영상물 제작 등을 통해
대중적인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사업은 재외동포청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특히 미국 내 박물관과 학교에 자료를 배포해 학술 활동과 역사 연구에도
기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광복회는 올 연말까지 자료수집 대상자를 발굴하고, 2025년 한 해 동안 자료 수집 과정을 진행한다. 그리고 2026년 8월15일 광복절까지
분류와 정리를 통해 디지털화를 진행하고, 최종 결과물을 출판 및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 자료를 기반으로 웹사이트와 영상물을 제작해 대중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메릴랜드, 버지니아 지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지난 2019년 광복회 해외지회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광복회 워싱턴지회는 57 가정의 독립유공자 후손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사업에 더 많은 후손들과 지역사회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특히, 독립유공자의
기록물이나 유품을 소유한 개인이나 단체가 자료 수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문의: 703-851-3225, 703-350-7472, kla815usa@gmail.com
박세용 기자